천 후보는 6일 오전 개표 완료 결과 천 당선인은 61.94%(15만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38.05%(9만4075표)에 그친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를 5만9065표 차이로 앞섰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노옥희 당시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치러졌다. 천 당선인은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이다. 경남 김해 출신의 천 당선인은 노동 운동에 매진한 이력이 있는 평교사 출신이다.
천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노옥희 울산교육, 중단없이 한 발 더’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노 전 교육감에 대한 지지를 이어받는 전략을 택했다.
천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상당히 기쁘다. 청렴한 교육 행정, 최고의 교육복지, 전임 교육감의 교육 정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시민의 바람으로 인해 당선된 것 같다”며 “그 바람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지 항상 살피고 고민하겠다“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천 당선인은 1958년 경남 김해군에서 태어나 1982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8년까지 현대중전기(현 현대중공업)에서 근무했다. 1989년 노옥희 전 교육감과 결혼했다. 2002년 서울 신림고를 시작으로 방어진고, 화암고 등 2021년까지 교편을 잡았으며 전국사회교사모임 회장, 울산교육연구소 정책분과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