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출시가 지연될 경우 매출과 이익 눈높이가 추가로 낮아질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3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8만1000원이다.
6일 김혜령 신영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액 4866억 원, 영업이익 396억 원, 영업이익률 8.1%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신작 출시의 부재와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 영향으로 매출이 전 분기보다 11.2% 감소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리니지W의 매출 하락폭이 컸으며, 전 분기보다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PC 게임들 또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었던 4분기 대비 역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Throne & Liberty(TL) 출시를 예정했으나, 글로벌 퍼블리셔 아마존게임즈와 출시 일정 조율 과정에서 출시가 지연됐다”며 “하반기에 TL을 비롯한 모바일 게임 4종 ‘블레이드앤소울S’과 ‘프로젝트G’, ‘프로젝트R’, ‘Puzzup’의 출시가 예정돼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에 신작 5개가 모두 출시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신영증권의 추정치와 올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TL을 비롯한 모바일 신작의 매출이 모두 반영돼 있다”고 했다.
이어 “신작 출시가 지연될 경우 매출 및 이익 눈높이가 추가적으로 낮아질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서는 “1분기 리니지W의 가파른 매출 하향세를 반영한 점과 TL과 블레이드앤소울S 출시 시기를 2분기에서 3분기로 조정한 점, 프로젝트 G의 출시 시기를 3분기에서 4분기로 조정한 점에 따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