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8억 달러 가까이 늘었다. 한은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60억7000만달러(약 560조2820억원)로, 2월 말(4252억9000달러)보다 7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로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2.4%(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되면서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이 늘었다는 의미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