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SKC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37분 현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보다 16.47%(1만2500원) 상승한 8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C도 전일보다 9.79%(1만700원) 오른 12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기업은 IRA 세부지침 발표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현재 거의 유일하게 유휴 생산능력을 보유한 SKIET에게 공급 요청할 가능성 높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 IRA 법안에서 예외 조항으로 두고 있는 우려단체(Foreign Entity of Concern; FEoC)의 정의가 구체화하여야 하겠지만, 중국업체의 분리막 채택할 경우 보조금 수령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이는 나머지 Tier-1 분리막 업체(한국/일본업체)에게 반사 수혜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SKC 역시 이번 IRA법을 통해 글로벌 동박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SKC는 지난 2020년 SK넥실리스를 인수한 후 차세대 동박 기술 확보와 생산량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지난해 5공장과 6공장을 완공해 생산 능력이 기존 4만3000톤에서 5만2000톤으로 늘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미 중심 수주 모멘텀 지속 유효하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구간”이라며 “일부 종목 중심의 가파른 상승세 감안하여 업종 내 상대적 주가 부진했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종목들로 선별 투자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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