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가 채권혼합형 ETF 중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채권혼합형 ETF 35개 중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28.7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상품과의 수익률 격차는 6.31%포인트다. 최근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도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5.11%)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국내 첫 단일종목 ETF로, 대표적인 성장주 엔비디아와 국내 채권에 3대 7 비율로 투자한다.
채권은 한국 국채 및 정부 기관이 원화로 발행한 채권 중 △신용등급 AA-이상 △국고채 및 통화안정증권 중 이표채 발행 채권 △발행잔액 5000억 원 이상 △잔존만기가 짧은(국고채는 1개월 이상 2년 미만, 통화안정증권은 1년 이상 2년 미만) 상품 등이 포함된다.
연초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률 대비 해당 ETF의 수익률이 부진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개별 종목 투자와 달리 채권을 혼합해 담고 있어 주가 급락 시에도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다. 또한 채권을 70% 편입하는 상품의 특성상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로 투자 가능하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중 엔비디아의 편입비중이 가장 높다"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엔비디아를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