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원ㆍ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회복과 분기말 네고 유입에 1290원선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달러화 약세, 위험선호 회복 등 호재와 분기말 수급 이슈까지 소 화하며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밤사이 은행주 하락에도 기술주를 필두로 위험선호 회복이 연장되면서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역외 포지션 전략도 손절성 롱스탑 물량과 원화 강세 배팅으로 변경될 확률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물량 규모를 키워 수급 주도권을 장악하기 시작한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오늘 장중 하락압력 확대를 견인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다만 1290원대 저가매수 수요는 하단을 방어할 것"이라며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과 숏커버, 분기말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90원 초중반 지지선을 탐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94.4원으로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와 금융시장 불안 완화에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