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8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시성이 높아진 실적 턴어라운드와 동박 인수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1만 원으로 높인다"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2023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4.6조 원, 영업이익 5408억 원(영업이익률 2.2%), 지배주주 순이익 3608억 원 등이다"라며 "영업손익은 전년 -7626억 원에서 흑자 전환하는 것으로, 하반기에 복원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3월에 동박 업체 인수(일진머티리얼즈) 이후 점차 고가 인수 우려가 완화될 전망이다"라며 "동박캐파도 2022년 초 4만 톤에서 2023년 말 8만 톤으로 늘어나며, 삼성SDI 이외에 새로운 대형 거래처 확보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5.6조 원, 영업적자 1174억 원이다. 영업손익은 2022년 2분기 -214억 원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이다"라면서 "그러나, 지난 4분기 -4000억 원에서 적자폭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350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임박했다"며 "2023년 3월을 기점으로 NCC(나프타를 분해해, 기초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수익성 개선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