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시장수요 위축과 환율 급등에 따른 원가상승 부담으로 올 1분기 소폭 감소한 매출 실적을 나타냈다.
아이리버는 24일 2009년 1분기 매출액이 432억 7200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446억 3500만원에 비해 약 3% 감소했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 각각 18억 9000만원 및 15억 44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아이리버 MID급 전자사전 D50N과 인터넷 PMP P35 등 네트워크 기반 신모델은 성공적으로 출시돼 지난 3월부터 영업이익이 급속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KT가 QOOK이란 브랜드로 판매, 아이리버가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 네트워크 단말기 스타일폰의 판매가 본격화 되면서 해외 통신 사업자들의 관심 및 전략적 제휴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해외 수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 지고 있다.
아이리버의 김군호 대표는 “환율급등에 따른 원가상승과 경기위축으로 인한 수요감소가 1사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내실을 다지기 위해 내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비용절감 및 치밀한 재고 관리를 통해 체질개선에 적극 나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