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크래프톤에 대해 1분기 실적 전후로 저점 이익 레벨이 확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 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7만6500원이다.
24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916억 원, 영업이익 2007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2140억 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PC 매출은 1348억 원으로 크게 반등한 지난해 하반기 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춘절을 겨냥한 성장형 스킨 프로모션 효과가 매출 호조세를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정된 신작이 없기 때문에 ‘PUBG: 배틀그라운드’ 매출의 분기별 변동이 실적의 핵심으로 볼 수 있다”며 “PC는 지속적인 콘텐츠 프로모션으로 높은 트래픽을 유지할 수 있지만, 모바일 매출은 중국 게임 규제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다만 그는 “1~2월 성수기에 진입한 중국 트래픽은 하락세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하며, PC 매출도 연초 신규 스킨 업데이트 효과로 호조세가 유지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지난해 7월 이후 금지됐던 BGMI의 인도 서비스도 재개된다면, 분기 약 300억~400억 원 수준의 매출 기여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15배로 신작 모멘텀 부재와 기존 매출 감소 우려가 모두 반영된 수준”이라며 “당분간 신작에 대한추정치는 없기 때문에 1분기 실적 전후로 형성될 컨센서스는 저점 이익 레벨을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가는 긍정적 신호에 보다 탄력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