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21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는 씬스틸러 방은희가 포항을 찾았다.
방은희는 이날 새벽에 작가 김수현에게 문자를 했던 일을 전하며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웃었다.
그러자 박원숙은 최진실이 사망 한 달 전 자신에게 새벽에 전화를 걸었던 일화를 전했다. 박원숙은 “(최)진실이 그일 있기 한 한 달 전쯤에 새벽 2시 한 40분쯤일 거다. 전화가 왔다. 새벽이니까 ‘어 진실아 왜? 왜?’ 물었다. ‘선생님~ 이영자 언니가 하는 택시라는 프로가 있어요’ (하더라) ‘근데 왜?’ (했더니) 선생님 거기에 게스트로(라고 말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박원숙은 “신경질이 확 나서 ‘야 너 지금이 몇 시니’ 했다. ‘우리 생활이 그렇잖아요. 죄송해요’ (하더라) 그래서 내가 나중에 전화하라고 끊었다. 그러고 나서 한 달 뒤에 그런 일이 있던 거다”고 이야기했다.
박원숙은 “‘택시’에 나를 초대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대화가 하고 싶었던 거 같다”며 “그게 너무나 미안하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면서 “힘든 걸 잡아줬으면 좋겠기에 전화했던 거다. 그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오죽하면 연락했겠나 싶기도 하다”라며 안쓰러운 마음을 표했다.
故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