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스라엘이 3년간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스마트자동차의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혁신청과 한-이스라엘 이노베이션 데이를 공동으로 열고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기술협력에 본격 착수했다.
양국은 글로벌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유망 분야인 스마트 모빌리티를 대상으로 기술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모빌리티 분야의 현황과 연구개발 협력 분야를 논의하고, 자동차연구원과 이스라엘 모빌리티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양국은 국제공동 연구개발(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1000만 달러을 투자해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이 강점을 가진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카 핵심 서비스 기술을 개발한다.
한-이스라엘 국제공동 연구개발사업(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홈페이지(www.koril.org)를 참고하면 된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한국은 세계 5위 자동차 제조국, 세계 1위 고부가·친환경 선박 수주국인 모빌리티 강국이며, 이스라엘은 미래자동차 분야에 500개 이상의 연구개발센터와 스타트업뿐 아니라 97개의 유니콘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국이 상호보완적 강점을 활용해 협력한다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간 양국은 약 7700만 달러을 공동 투자해 총 196건에 이르는 국제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했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전기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운송 수단을 지칭하는 것으로,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은 지난해 579억 달러에서 2030년 2503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