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북 익산에서 호기심에 영화관 엘리베이터에 불을 낸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0일 영화관 엘리베이터에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10대 A 군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군은 19일 오후 2시 15분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영화관 엘리베이터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전단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불은 건물 내부로 옮겨붙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영화 관람객 100여 명이 대피하고 엘리베이터 내부가 타 3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일회용 라이터를 갖고 있었는데 호기심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군이 촉법소년인 점을 고려해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