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제공 (연합뉴스)
국내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21일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가 성공적으로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국내 첫 민간 발사체인 한빛-TLV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2분(현지시간 19일 오후 2시 52분)에 발사됐다. 이후 106초간 엔진이 연소한 뒤, 4분 33초 동안 정상 비행 후 브라질 해상 안전 설정 구역 내에 정상 낙하했다.
애초 목표로 한 엔진 연소시간인 118초 대비 12초 적었다. 비행 중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엔진이 정상 작동하고 추력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노스페이스는 다섯 번째 시도 만에 발사체 이륙에 성공했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한빛-TLV를 발사하려 했지만,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불발됐고, 이달 8일에도 이륙을 준비하던 중 배터리가 과냉각되면서 발사가 중단됐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나노를 내년 시험 발사할 예정이다. 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한빛-나노를 이용해 일정 금액을 받고 위성 발사를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