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김다예 측 “김용호 엄벌 원해…마약 검사지까지 제출”

입력 2023-03-20 1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중인 김다예 씨(뉴시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중인 김다예 씨(뉴시스)
방송인 박수홍의 변호인 측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대해 엄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2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부장판사) 심리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를 받는 김용호 씨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박수홍은 촬영 일정상의 문제로 재판에 불참했다. 재판은 근거 없는 사생활 폭로에 따른 인신공격 명예훼손 가능성이 커 비공개로 진행됐다.

공판이 끝난 후 박수홍 부부의 법정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재판이 20분 만에 끝나서 소명할 게 없었다”며 “유튜버가 내놓은 모든 허위 사실이 김다예 씨가 전혀 모르는 부분이고, 피고인 측도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이렇다 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심문 자체가 금방 끝났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김다예 씨가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마약 검사지까지 제출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런데 피고인 측은 근거를 대지 못한 상태로 끝났다. 전부 이런 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수홍 부부는 선처 없는 엄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공판에는 박수홍이 증인으로 직접 출석할 계획이라고 알리며 “허위 사실 관련해 오늘보다 치열한 공방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다예 씨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판 진행 사실을 알리며 “피해당사자인 제가 법정 증인으로 나간다”고 얘기했다. 그는 “자극적인 가짜뉴스들은 폭발적으로 확산되지만 누명과 억울함을 풀기 위한 피해자들의 기나긴 과정은 그만큼의 관심이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심정을 밝혔다.

김용호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 채널에서 박수홍 부부에 대한 근거 없는 사생활 의혹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용호 측은 지난해 11월 열린 1차 공판과 1월 열린 2차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54,000
    • +4.18%
    • 이더리움
    • 4,443,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1.75%
    • 리플
    • 819
    • +0%
    • 솔라나
    • 303,500
    • +6.68%
    • 에이다
    • 833
    • -2.12%
    • 이오스
    • 779
    • +3.18%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00
    • -3.33%
    • 체인링크
    • 19,620
    • -2.49%
    • 샌드박스
    • 408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