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부터 14일까지 2023년도 신규 모집 신청 접수
-서울형어린이집 송파구 우방샛별 어린이집 원장
서울시는 민간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국공립 수준으로 높여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담보하는 오세훈표 '서울형어린이집'을 올해 484곳에서 600곳까지 확대한다.
시는 다음달 10일부터 신규 지정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2009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입한 '서울형어린이집'은 일정한 평가기준을 충족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매년 지정, 시가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해 양질의 교사 채용을 유도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높여 보육서비스의 질을 제고하는 제도다. 현재 서울 전역 484곳에서 운영 중이다.
23일부터 신규 지정 평가에 관심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소그룹 사업설명회 및 컨설팅을 개최한다.
서울시와 여성가족재단은 '서울형어린이집 공인평가 개선 TF'를 발족해 지난해 12월부터 5회에 걸친 위원회를 통해 '서울형어린이집'의 새로운 운영모델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분야별 핵심과제에 맞추어 평가지표를 개선했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지표에 대한 평가는 유지하고, 절차는 대폭 개편해 현장의 부담은 완화하고 평가의 효과성은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개선된 평가지표는 올해 서울형어린이집 평가 시 적용하며, 다음달 신규 모집 이후 5월 중 현장실사 등 평가 절차를 시작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으로 인한 원아 감소로 보육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서울형어린이집'은 민간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국공립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어린이집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어린이집이 관심을 가지고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를 위해 동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