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일반 사업자 후보 선정 소식에 강세다.
20일 오전 9시 56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5.07%(3700원) 오른 7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신세계(2.18%), 현대백화점(2.87%)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전날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입찰에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월등히 높은 금액을 써내 DF1~5까지 전 구역 복수사업자로 선정됐다.
당초 업계 안팎에서는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이 막대한 자금력을 내세워 국내 면세점을 접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신라면세점과 신세계 면세점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공격적 베팅에 나섰다.
일반 사업권 구역은 DF1구역부터 DF5 구역까지로 총 5개 사업권, 63개 매장(2만842㎡)이다. DF1·2구역과 DF3·4구역은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복수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DF5 구역은 신세계와 현대, 신라 3곳이 복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임대료 산정 기준과 면세 구역이 과거와 완전히 바뀌어 이번 후보자 선정이 개별 기업에 미치는 손익 영향이나 임대료 부담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면세 사업자의 임차 비용 부담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단 한 곳도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해 충격을 주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다른 업체들에 비해 크게 낮은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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