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소식 등에 금융불안이 안화된 영향으로 17일 원ㆍ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내린 1302.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12.0원 내린 1301.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중 1298.2원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수입업체의 결제 자금 유입 등으로 하락 폭은 제한됐다.
또 다른 위기설이 돌던 미국 중소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유동성 공급 지원책이 발표되며 시장 불안이 다소 가라앉았다.
앞서 유럽의 크레디트스위스(CS) 역시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000억 원)을 빌려 유동성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