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계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수출 규제가 해제된 것에 대해 환영하며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은 16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불화수소, 불화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수출 규제를 해제하고, 한국도 일본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12년 만에 개최되는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속하게 추진된 수출규제 해제는 양국 기업 간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한일 양국의 (합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양국 교역이 정상화되면서 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통해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 기금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연구와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의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 양국 간 경제 관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강화하는데 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