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연합뉴스)
배우 유아인(엄홍식·37)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15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3, 14일 유아인의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사를 받은 이들은 유아인과 함께 여행 목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5일 함께 귀국했다. 경찰은 유아인의 마약 투약 정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달 5일 미국에서 귀국하던 중 경찰로부터 신체 압수수색을 당했고,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성분 등 총 4종의 마약류가 검출됐다.
유아인에 대한 압수수색은 식약처의 수사 의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식약처는 유아인이 지난 2021년 동안 총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의뢰했으며 결국 4종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잡아냈다.
경찰은 지난 7일 유아인의 서울 용산구 자택 등 2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참고인 진술과 압수수색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유아인을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