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5일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 피크아웃 우려로 인해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경쟁사와는 달리 롯데쇼핑 할인점 사업은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7.69%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7만9400원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가 커지는 과정에서 롯데쇼핑의 할인점, 수퍼, 이커머스 등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철저하게 외면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경쟁 완화로 본격화된 GPM의 반등이 올해는 경쟁 완화 환경 지속 및 전통적 유통업체의 협상력 강화로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과 함께 할인점과 슈퍼 사업의 MD 통합 효과가 반영되면서 경쟁사 대비 추가적인 GPM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백화점 피크아웃 우려는 하반기 외국인 인바운드 매출이 회복되면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1260억 원(+83% YoY)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아울렛과 지방점 등 점포의 반등으로 +6% YoY의 백화점 SSSG가 전망되며 영업이익 1170억 원(+11.4% YoY)가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