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석 대표 "과거와 단절된 '뉴 이스타'…무너지는 일 없도록 지속가능성에 집중"

입력 2023-03-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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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14일 재운항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현재 이스타는 과거와 단절돼 있고, 연결된 건 하나도 없습니다. 안전하게 재운항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더는 과거의 이스타로 보지 말고 새롭게 태어난 '뉴 이스타'로 봐주십시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재운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지속가능성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제일 중요한 건 안정성이라고 생각하는 데, 안정성에 기반을 둔 편리함과 새로움을 드리고 가성비까지 함께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대표는 △올해 말까지 항공기 10대까지 확대 △7호기 도입부터 국제선 취항 추진 △건실한 재무구조 갖춰 안정적인 성장기반 확보 △안전에 지속적인 투자 △지속 성장으로 채용 시장기여 등 이스타항공 앞으로의 5개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이스타항공은 현재 3대인 항공기를 올해 말까지 10대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현재 737-800기종 3대를 보유 중으로 상반기 2대, 하반기 5대를 추가 도입하기 위해 리스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대표는 "먼저 내국발 제주노선을 시작하고, 7호기부터는 국제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며 "추가로 도입한 기재 활용을 통해 홍콩, 다낭 등 국제선 노선을 통해 항공업 잘하는 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스타항공은 2019년 국내 최초로 737-8기재 두 대를 도입해 운영하며 운항과 정비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실제 싱가포르 노선 등 중거리 노선을 운항하며 20%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신기종 보유 비율을 높여 나가며 안전성을 확보해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조 대표는 신기종 도입과 함께 안전에 대한 투자를 거듭 강조했다.

조 대표는 "항상 항공사는 안전에 대한 부분이 우려스럽다. 지속해서 안전에 대해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무리 정비를 잘하더라도 안전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안전에 대한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임원 회의할 때 '안녕하십니까' 대신 '안전하십니까'라고 인사를 대신할 만큼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안전 부분에 대해선 철저하게 점검하고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 관련 회의들이 과거엔 3개월에 한 번 했는데, 앞으로는 매월 진행하고 하고, 현장에서 안전회의를 직접 개최하는 절차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말 10대 기재를 확보해 146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5년 후인 2027년에는 20대 이상의 기재와 매출 8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러한 경영계획에 맞춰 올해만 200여 명의 추가채용도 이뤄질 예정이다.

조 대표는 "시기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내년 3~4분기에는 흑자 달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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