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콘텐츠·제로웨이스트·소셜벤처…서울시, 올해 '미래 청년 일자리' 500개 창출

입력 2023-03-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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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콘텐츠‧제로웨이스트‧소셜벤처 190개 기업 선발…청년 500명 매칭
참여기업 10~31일 모집…참여 청년 6월부터 현장서 6개월간 경험 쌓아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 새로운 분야에서 일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미래 청년 일자리를 통해 좋은 기업에서 업무를 배우고 회사 생활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인턴 종료 후에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온라인콘텐츠 분야 참여자

서울시는 신성장 산업에 특화된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올해 새로운 일자리 500개를 창출하겠다고 9일 밝혔다.

'미래 청년 일자리'는 콘텐츠 산업, 제로웨이스트 같이 향후 일자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 청년들의 선호가 높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신성장 분야 기업에서 6개월간 일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업과 청년구직자를 매칭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186개 기업을 발굴해 555명의 청년을 매칭, 신규 일자리를 제공했다.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청년의 82.1%가 일경험에 만족했으며, 특히 기업의 96.3%가 청년인재 매칭을 통해 회사 업무에 도움이 컸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는 미래변화를 주도할 산업 3개 분야(△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190개 기업과 청년구직자 500명을 각각 선발해 매칭한다.

청년들은 현장에서 일하며 배울 수 있고, 같은 기간 기업이 실제로 원하는 직무교육도 병행된다.

올해는 기업과 청년 간 미스매치 완화에 집중한다.

먼저 전문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유망기업 발굴 및 청년인재 매칭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확대 구축한다. 온라인콘텐츠 분야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을 지속하고, 소셜벤처 분야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기업 및 참여자 선발기간 확대하고 상호 정보제공을 강화해 정보 불균형 해소로 미스매치를 완화한다.

서울시 부서 간 정책연계도 강화해 미선발된 청년들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10일부터 31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으로 신청하면된다.

시는 기업에서 신청한 사업의 적합성, 일자리 후속 연계 계획의 현실성, 참여자 운용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월 중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기업별 일자리 매칭 수요를 확정할 계획이다. 5월 중으로 청년구직자 500명을 모집·선발해 기업과 매칭한다.

참여 청년들은 올해 6월 기업에 배치돼 6개월간 참여 기업에서 일경험을 쌓는다. 월 약 233만 원의 급여와 4대보험 가입은 전액 서울시가 지원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일자리에 대한 청년들의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신산업 분야의 일경험과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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