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 국빈방문 키워드는 '미래·행동·동맹'

입력 2023-03-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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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는 '미래를 향해 전진·행동하는 한미동맹'
"70주년 한미동맹 성과 축하…미래 발전 방향 논의"
대한민국 대통령 국빈 방미 사례는 총 6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4월 26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테마가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으로 정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 국빈만찬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함께 하면서 지난 70년 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이뤄지는 것으로 2011년 이후 12년 만이자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미국을 방문하는 국빈이다. 앞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빈 방미 사례는 총 6차례로 △이승만 대통령(1954년) △박정희 대통령(1965년) △노태우 대통령(1991년) △김영삼 대통령(1995년) △김대중 대통령(1998년) △이명박 대통령(2011년) 등이 다.

김 수석은 "양 정상은 지난해 5월과 11월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연합 방위 태세, 확장억제, 미래 첨단 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인적 교류, 지역 및 국제적 도전 과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더 능동적으로 진화해 나가기 위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미 양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핵심 가치를 수호하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고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별개로 한미일 협의체 창설 가능성도 있다. 미국 정부가 한국·일본 정부에 핵 억지력과 관련한 새로운 협의체 창설을 타진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미국의 핵전력 정보를 공유해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억제' 정책에 대한 한일 양국의 신뢰를 확보하고, 핵 억지력을 공동으로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성한 안보실장의 방미 일정 과정에서 봤듯이 북핵 위기에서 한반도 평화 안정에 충실히 하고자 하는 우리와 미국 측 의견을 다시 확인했다"며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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