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새로운 저층주거지 정비모델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직접 나선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추진을 원하는 지역을 공공 지원하는 ‘SH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 6곳을 선정하고 지원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시와 SH공사는 자치구 모아타운 신청대상지 중 고도제한 등 특수한 지역 여건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곳을 우선으로 고려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성북구 석관동 △도봉구 쌍문동 △노원구 월계1동 △송파구 풍납동 일대 등 6개 지역으로 문화재 주변 등 건축규제 및 경관 확보가 필요한 곳이다. SH공사는 사업여건 개선 및 경관 향상을 위해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 전체에 대한 건축기획(안)을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 시범 대상지에 대해서는 지역 현황 분석을 비롯해 △주민 설명 및 안내 △사업성 분석 △사업시행구역 설정 △모아주택 건축기획 △조합설립 행정지원 등을 통해 원활한 모아타운 추진을 위한 사업 전반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SH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모아타운 대상지에 대해서도 민간 정비사업 전문가인 코디네이터를 현장에 투입해 사업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을 추진하는 지역주민의 사업이해․관심과 사업 참여의지를 높여 모아타운이 보다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만족도, 성과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필요 시 SH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 사업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