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전 감독(왼쪽)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매직 히포’란 별명으로 화려한 선수시절을 보냈던 현주엽(47) 전 농구감독이 모교인 고려대에 1억원을 쾌척했다.
고려대는 지난 3일 교내에서 ‘현주엽 교우 고려대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현 전 감독은 “마음의 고향인 고려대의 발전에 기여하게 돼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새 시대를 맞이한 고려대의 눈부신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소중한 성원에 힘입어 고려대가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혁신적 연구와 선도적 교육에 앞장서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화답했다.
현 전 감독은 휘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제12·13회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 대표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농구대표 △아틀란타 올림픽 남자농구대표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농구대표 등으로 활약했다. 선수생활을 은퇴한 뒤에는 MBC 스포츠 플러스 농구해설위원,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