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벨리곰·드론 라이트쇼·K팝 축제 마련
서울 광화문 광장 및 잠실종합운동장 등에서 드론 라이트쇼, K팝 축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볼 수 있는 '서울페스타 2023'이 다음 달 30일 개막한다.
7일 서울시는 서울페스타를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8일간 광화문광장 등을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페스타의 슬로건은 ‘Feel the Real Seoul’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서울을 방문해 매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페스타는 △다양한 한류 공연을 선보일 음악 △서울의 매력을 총망라한 멋 △한강에서 즐기는 서울의 맛 △서울의 아름다운 밤을 더욱 돋보이게 할 야경 △서울 전역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일 붐업 행사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기획됐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개막식 공연은 잠실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엔하이픈, 더보이즈, 이영지 등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약 4만 명의 국내외 관객들과 함께 음악을 즐길 계획이다.
서울페스타의 메인 행사장인 광화문광장은 축제 기간 내내 서울의 멋과 맛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바뀐다. 광화문 서울스퀘어에서는 서울 여행정보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서울관광 홍보존’에 이어 드라마, 뷰티, 패션을 주제로 한 취향 저격 테마체험 ‘서울 드라마존’, ‘서울 뷰티존’, ‘서울 패션존’이 조성된다.
한강 잠수교에서는 K-푸드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브릿지 맛-켓’이 열리고,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아름다운 서울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한강 드론 라이트쇼’도 펼쳐진다.
서울 브릿지 맛-켓은 대표 편의점 기업 CU와 농심, 대상, 오뚜기 등 한류를 이끌어가는 식품기업이 직접 행사를 기획해 참여하며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명동에서는 K-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명동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외에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광장, 노들섬에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가 본격적인 외래 관광객 유치의 신호탄인 만큼 국내외 여행사와 협력하고, 외래 관광객의 서울 방문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페스타를 매년 5월에 정례 개최하며, 서울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관광축제로 육성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페스타 2023'은 K-POP 공연부터 뷰티, 미식을 포함한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까지 생생한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며 “서울페스타가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의 신호탄이 되고 서울이 글로벌 TOP5 도시로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