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해 직접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팬사이트 풋볼팬캐스트에 따르면 맨유는 올여름 이적 대상인 김민재의 경기력을 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보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맨유 스카우터들은 김민재를 관찰하기 위해 나폴리와 라치오 경기를 보러왔다"며 "김민재는 맨유가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나폴리가 그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4일 라치오와 맞대결에서 선발 출장했다. 팀은 0-1로 패했지만, 김민재의 활약은 눈부셨다. 빠른 판단력과 적절한 위치선정을 앞세워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공중볼 경합에서 100% 성공률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도 94%로 좋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좋은 평점 6.9를 줬다.
맨유는 6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0-7 대패를 당했다. 맨유는 매과이어와 린델로프 등 기존 중앙 수비수들이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수비진 보강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없애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4500만 유로(약 622억 원)에서 5000만 유로(약 691억 원) 사이로 예상된다.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금액 인상 또는 삭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