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림자원조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 정확도를 높이고 조사 시간은 줄일 수 있게 된다.
산림청은 전국 산림에 대한 통계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ICT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산림청은 1972년부터 국가산림자원조사를 통해 전국 산림 현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림이 온실가스를 얼마나 흡수하는지에 대한 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그간 조사자료는 ‘종이 조사표-엑셀 파일-시스템 입력’ 단계로 관리됐는데 단계별 자료 생성 시 오류가 다수 발생해 자료 검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산림청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자조사표(앱)를 신규 개발하고 통계관리시스템을 개선해 올해 산림자원조사에 전면 도입했다.
전자조사표 활용으로 조사내용이 지도에 시각적으로 표시돼 이전조사와 비교를 쉽게 했고 위치 확인 시스템(GPS) 기반 조사지 접근경로를 제공해 조사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특히 현장 조사 결과를 디지털화해 시스템으로 원격 전송, 기존방식보다 오류건수가 43% 줄었고, 시스템 자동 검수 기능을 통해 통계자료의 검수 시간이 50% 단축되는 등 시의성 있는 통계분석이 가능하게 됐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이선미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산림자원조사에 전자조사표 도입을 통해 조사의 정확도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통계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