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박지현 “지금 이재명에 필요한 건 사즉생의 결단”

입력 2023-03-06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청년 당원들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청년 당원들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지금 이재명에 필요한 건 사즉생의 결단이다. 잃어버린 신뢰 회복하는 길은 오로지 희생밖에 없다”고 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사퇴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라 민주당의 이재명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국민이 다시 민주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사실상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국민의 삶도 정치·정당 개혁 그 어느 것 하나 약속대로 실천하지 않았고 당 계속 분열되기만 했다”며 “이 대표가 지난 8개월간 보여준 모습은 국민 위한 정당 대표도 당원 위한 정당 대표도 아니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무더기 이탈표 사태에 대해선 “압도적 부결을 예상했지만, 찬성표가 1표 더 많았다. 강성 팬덤 위세에 눌려 앞에서 반대하고 뒤에서 찬성하는 의원 많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당내 민주주의가 철저히 망가진 비참한 모습”이라며 “당원과 국민은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 기대하며 이 대표를 뽑았다. 국민은 이재명에게 정치 개혁과 유능한 민생을 요구했지만, 지금의 이 대표는 방탄을 위해 당 위기로 몰아넣는 이기적 모습만 보여줄 뿐”이라고 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지금 국민 눈과 귀 막으려는 윤 정부 맞서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세월 국민을 위해 싸워온 민주당이 지금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이 사퇴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당대표의 대선 패배 이후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24,000
    • +3.9%
    • 이더리움
    • 4,434,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1.06%
    • 리플
    • 814
    • -3.67%
    • 솔라나
    • 302,800
    • +6.13%
    • 에이다
    • 838
    • -2.78%
    • 이오스
    • 779
    • -2.99%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00
    • -3.4%
    • 체인링크
    • 19,580
    • -3.64%
    • 샌드박스
    • 407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