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새만금 신항과 육지를 연결해 항만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한 첫 도로인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 등 개설사업(이하 도로개설 사업)’을 발주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새만금 신항을 새만금 지역 최대 국제물류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40년까지 2조8231억 원을 투입, 자동차와 크루즈 각 1선석 등 대형부두 총 9선석 운영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잡화부두 2선석 축조 본공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진입항로 준설, 방파제 연장 등의 기반인프라 확충도 추진 중이다.
새만금 신항은 원활한 해수소통 등을 위해 새만금 방조제 전면 해상에 국내 최초 인공섬식 형태로 개발 중으로 부두 운영을 위해서는 항만과 육지를 연결하는 교량 형태의 진입도로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번에 발주한 진입도로 개설사업의 총사업비 규모는 994억 원이며 국도 77호선에서 항만까지 진입하기 위한 교량은 4차로, 항만 배후부지 내 도로는 2차로로 개설할 예정이다.
도로개설 사업은 민간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입찰자가 설계를 제출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되며 올해 3월 입찰공고, 10월 기본설계 심의를 거쳐 올해 말에 착공할 계획이다.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가 2025년 12월에 완공되면 하루 최대 2,644대의 화물차가 원활히 통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새만금 지역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규섭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새만금 신항 최초의 도로 개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향후 새만금신항 터미널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만금신항이 새만금 발전을 선도하는 국제 교역・교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