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방' 오언석 도봉구청장 “숙원사업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

입력 2023-03-03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속통합기획·모아타운·도심공공주택 등 추진
고도지구 제한 완화 건의 통해 재건축 속도
구민들에게 ‘오서방’으로 인식…“소통 강화”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노후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을 신속하게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도봉구)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노후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을 신속하게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도봉구)

노후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겠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2일 본지와 만나 “도봉구는 재건축·재개발, 고도제한 완화 등 20여 개의 숙원사업이 있다”며 “특히 30년이 넘은 200세대 이상 단지가 35개, 정비사업을 추진해야 할 곳은 63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올해 초 조직개편으로 ‘재건축·재개발과’를 신설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구는 노후화,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3000세대 규모의 ‘방학 3동 신동아 1단지’의 재건축을 확정지었다. 오 구청장은 “국토교통부가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며 재건축을 확정 짓게 됐다”라며 “현재 재건축 대상지(15곳)뿐만 아니라 신속통합기획 2곳, 모아타운 2곳,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3개 지구 등이 재건축·재개발을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산 권역에 속해있는 구의 특성상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선 ‘고도제한 완화’가 필수적이다. 현재 구는 북한산국립공원 주변 3만여 평의 땅이 건축물 높이 20m 이하로 규제받고 있다.

오 구청장은 “구의 생활가능 면적의 11%가 고도지구로 설정되면서 주민 재산권 침해로 인한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서울시에 고도지구와 관련한 합리적 관리방안을 건의했으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노후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을 신속하게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도봉구)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노후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을 신속하게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도봉구)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중 도봉 구간만 지상화한다는 계획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의 발표에 대해서 오 구청장은 “대규모 철로 공사는 민간 기업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교통수혜 불균형을 해소해야 하는 국가복지의 일환”이라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재조사 결과 지상·지하화가 모두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결종을 앞둔 국토부가 민자 사업 운영 기간을 늘려주는 방안을 포함해 지하화를 염두에 두고 있어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구는 사회복지 분야에만 전체 예산의 55%에 달하는 4333억 원을 편성했다. 그는 “빈틈없는 복지를 위해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 종합계획’을 수립했다”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임명, 도봉형 위기 가구 신고포상제도 등을 추진해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오 구청장은 구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평소 본인을 ‘오 서방’이라고 칭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제 이름 오언석은 몰라도 ‘오 서방’은 알고 있다”며 “구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오서방 왔어요’라고 하면 다들 웃으신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들을 만날 때 편하고 친근감 있게 다가가는 저만의 소통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구청장은 민선 8기에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변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12년 만에 도봉구에서 국민의힘 구청장이 뽑힌 것은 이제는 변화했으면 좋겠다는 구민들의 열망이 표현된 것”이라며 “주거환경개선, 교통편의 증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09,000
    • +4.12%
    • 이더리움
    • 4,428,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1.94%
    • 리플
    • 814
    • -3.67%
    • 솔라나
    • 304,800
    • +6.61%
    • 에이다
    • 833
    • -2%
    • 이오스
    • 774
    • -3.37%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00
    • -3.62%
    • 체인링크
    • 19,530
    • -4.08%
    • 샌드박스
    • 407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