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3기 출연자가 성병 논란을 부인한 가운데 여성 A씨가 추가 폭로에 나섰다.
24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나는 솔로’ 출연자로부터 성병을 옮게 된 글쓴이”라며 성병 검사 결과지를 공개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나는 솔로’ 출연자인 30대 남성 B씨와 교제했고 성병에 걸렸다며 2020년 11월 받은 성병 검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B씨가 성병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B씨는 제작진을 통해 “게시판 글은 사실과 다르고,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라며 해당 논란을 부인했다.
이에 A씨는 두 번째 글을 게재해 “허위사실이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몇 자만으로 제가 작성한 내용들을 거짓이라 할 수 있는지, 진실한 내용이 거짓으로 치부되는 걸 참을 수 없었기에 신빙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찾아봤다”라며 분노했다.
이어 “20년 여름 즈음 B씨와 만나기 시작했고 9월에는 성병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두 달 뒤 11월에 성병에 감염됐다”라며 두 개의 검사결과 보고서를 증거로 첨부했다.
A씨는 “제가 원한 건 그분의 인정과 반성하는 태도, 저에 대한 진실된 사과였다. 하지만 입장문에서는 오로지 자신의 안위와 방송에 대한 피해만 생각할 뿐 진심으로 뉘우치는 태도는 느낄 수 없었다”라며 “자신을 되돌아보길 바란다. 잠수를 타고 통보로 이별한 방식 또한 과연 저에게 진심이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는 솔로’ 제작진은 지난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이 ‘나는 솔로’를 시청하시는 데 있어서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