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진호는 “웬만해서는 이렇게까지 공개할 생각이 없었는데 첫 영상이 나간 이후에 황영웅 팬들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하거나 옹호하는 막말을 서슴지 않아 추가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라며 황영웅 팬들의 도를 넘는 팬심에 추가 폭로를 하게 되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불타는 트롯맨’의 제작진도 황영웅 관련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도 울산에서 황영웅이 촬영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제작진은 황영웅의 하차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제작진의 의지는 존중하고 그 누구도 황영웅의 하차를 요구한 적이 없다. 다만 공익적인 목적에서 이 사안을 봐 달라”라며 강조했다.
이진호는 “다 끝난 일을 왜 들춰내서 우리들의 축제에 재를 뿌리냐는 ‘불타는 트롯맨’의 출연자들의 말이 있다는 걸 들었다. 그런데 피해자들이 황영웅이 어떻게 보복할지 모르니 너무나 두렵다고 했었다”며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피해자의 트라우마는 여전했다. 그들의 트라우마에 조금이라도 귀를 기울이면 절대 축제에 재 뿌린다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고 폭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22일 황영웅의 지인 A 씨가 유튜버 이진호와의 인터뷰에서 황영웅으로부터 당한 폭행 피해를 폭로했다. 황영웅이 A 씨의 생일날 여러 지인이 모인 과정에서 ‘술을 더 마시자’ 등의 실랑이를 벌이자 A 씨를 향해 주먹을 날린 뒤 그를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이후 A 씨는 황영웅을 상해 혐의로 고소했고, 황영웅 역시 자신을 쌍방폭행 혐의로 맞고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영웅의 맞고소는 현장에 있던 지인들의 증언 때문에 불송치 결정됐고, 황영웅은 A 씨에게 치료비와 합의금 300만 원을 물었다고 했다.
황영웅의 폭행 논란은 그의 학창시절 문신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더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황영웅이 양팔과 빗장뼈 쪽에 짙게 한 문신이 드러나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가 한 문신은 일명 야쿠자 문신으로 알려진 이레즈미 문신이며, 조직폭력배가 자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