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인 엘브이엠씨(LVMC)홀딩스와 23일 라오스 의약품 생산기지구축 등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월 진행된 동남아 헬스케어 시장 진출 양해각서 (MOU)를 구체화한 것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은 글로벌 제약시장에 경쟁력 있는 K제네릭 생산 및 보급을 위한 라오스 의약품 생산공장 설립과 더불어 동남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신사업 추진 및 실행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LVMC홀딩스는 1997년 라오스에서 설립된 한상기업으로, 자동차·오토바이 생산, 유통, 판매, 렌탈, 중고차 매매, 은행 등 다양한 계열사를 두고 있는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이다. 라오스 내 독점적인 시장 지배력을 경쟁력으로 삼아 인도차이나반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K제네릭 생산 공장을 건립하게 되고 라오스 내 영업·마케팅·판매·유통 및 한국을 포함한 인도차이나반도에 대한 제품 수출, 인도차이나 중심 토털 헬스케어 산업 진출 및 시장 선점 등 신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라오스 의약품 생산 공장은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해 제품 생산 및 조달에 있어 원가경쟁력 확보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우수의약품 개발 및 제조 노하우, 의약품 영업·마케팅 역량을 합작법인에 전수해 글로벌 위탁생산(CMO)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략적 투자로 확보한 파트너사의 우수한 제품·서비스를 중개함과 동시에 LVMC홀딩스의 인도차이나반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해외 생산 기지 구축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통해 아시아 피부과·비뇨기과 1등 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양사의 협업 시너지를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CMO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 토털 헬스케어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