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의 신작 'TL(쓰론 앤 리버티)'의 출시 연기 가능성에 대해 단기 주가에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소폭 연기에 불과하다면 오히려 긍정적인 이슈라고 내다봤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TL의 글로벌 퍼블리셔가 아마존게임즈로 결정됐다"며 "퍼블리셔 확정 공시와 함께 글로벌 마케팅이 본격화할 전망이므로 신작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으나 동시에 기존 2분기였던 출시 예정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출시 일정이 2분기가 아닌 시점으로 조정될 수 있으며, 직접 퍼블리싱 지역과 글로벌 퍼블리싱 지역이 분리돼 출시되는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TL의 출시 예정 시기가 3분기 정도로 소폭 늦춰진다면 오히려 흥행 가능성에 긍정적"이라며 "6월 6일 출시될 경쟁작 '디아블로4'와의 경쟁을 피할 수 있다"면서 "이는 개발의 문제로 인한 출시 연기가 아닌 퍼블리셔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출시 시점 선택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존게임즈의 도움으로 TL 출시 이후 스팀에서만 약 100만 명 수준의 초기 유저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확장성에 대한 의문이 남은 현시점, 대규모 유저 모객은 기업가치 리레이팅(재평가)의 기폭제가 된다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