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0.3% 내외 상승 출발할 후 차익 매물을 소화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증시가 장 초반 엔비디아의 힘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개별 종목 특히 소비 관련 종목군의 부정적인 이슈가 부각되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확대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G20 회의에서 ‘적절한 시기’에 중국과 경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주장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최근 러시아 문제와 중국 풍선 등으로 미-중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갈등 완화 기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우호적이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국내증시는 전날 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전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용 반도체 관련 산업 기대감이 부각되며 반도체, AI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주 초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로봇업계 수요를 반영한 ‘로봇 규제 혁신 로드맵 2.0’을 3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향후 공개되는 정책 타임라인에 따라 관련주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이번 연도에 자금이 크게 집행되는 분야인 컨텐츠,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에도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