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대학교 대면강의 본격화 등의 영향이 겹쳐 임대료가 오른 대학가 원룸 대신 하숙집과 기숙사 등 저렴한 거주 시설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22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인근 게시판에 원룸과 하숙 광고가 붙어 있다. 이날 부동산 플랫폼 다방의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시세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전용면적 33㎡ 이하이면서 보증금 1000만원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는 이화여대 인근이 69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51만7000원) 대비 34%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양대학교 인근 원룸 월세는 45만6000원에서 57만7000원으로, 연세대 주변은 48만2000원에서 55만1000원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