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트러스톤자산운용)
최근 행동주의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행동주의 공모펀드 ‘ESG레벨업펀드’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021년 1월 출시한 ESG레벨업펀드의 최근 2년 수익률이 18%(21일 기준)로 국내에 출시된 ESG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ESG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6%에 그쳤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ESG레벨업펀드는 트러스톤만의 자체적인 ESG 스코어링 프로세스를 거쳐 30개 이내의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현재 ESG 점수가 낮더라도 지배구조 문제가 개선되면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을 찾아낸다. 일감 몰아주기, 경영권 편법 승계, 인색한 주주 환원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이규호 트러스톤자산운용 상무는 “설정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이 펀드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코스피보다 나은 성적을 거둬왔다”며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주행동주의 바람이 불고 있어서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주주행동주의의 긍정적인 효과가 부각되고 있고, 주주활동으로 지배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도 많은 만큼 행동주의 펀드는 향후 지속적인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