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개 은행은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상반기 2288명 이상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올해 약 3700명 규모의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 이 중 2288명 이상을 상반기에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약 742명(48.0%) 증가한 것이다.
은행권 신규채용 인원 증가는 최근 명예퇴직 실시 등 인력 효율화에 따른 신규채용 여력 확대에 기인한 것이다.
아울러 국내은행은 우수인력 조기확보와 고졸인력 실업문제 해소 등 공공적인 역할 이행을 위해 고졸 채용을 지속(전체 채용인력의 2.9% 내외)해서 유지할 계획이다.
은행별 올해 상반기 채용인원이 가장 많이 예정된 곳은 NH농협은행이다. 농협은행은 2월과 5월에 걸쳐 총 500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이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에서 나란히 250명씩 신규채용한다.
IBK기업은행은 3월 160명의 신규채용을, 카카오뱅크는 2~6월 148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