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8년 6G 상용화”…6253억 규모 R&D 예타 진행 중

입력 2023-02-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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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뉴시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이르면 2028년 6세대 이동통신(6G)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 전략을 수립했다.

과기정통부는 20일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K-네트워크(Network) 2030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경제부총리 주재)에서 과기정통부는 이 전략을 상정했다.

과기정통부는 6G 기술력 확보, 소프트웨어(SW) 기반 네트워크 혁신, 네트워크 공급망 강화 등 3대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과제들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미국의 선제적 투자 등으로 각국이 6G 기술 선점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등 6G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028년~2030년 6G 상용화가 이뤄지도록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원천기술 중심으로 추진했던 6G 연구개발에 상용화, 소재·부품·장비 및 오픈랜 기술개발을 병행 추진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이를 위해 6253억 원 규모의 R&D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6G 표준특허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6년에는 주요국 통신사, 제조사, 표준전문가, 장관급 정부관계자 등을 국내에 초청해 6G 연구성과를 시연하는 ‘프리(Pre) 6G 비전 페스트(fest)’를 개최할 예정이다.

통신서비스의 공간적 확장에 대비해 저궤도 위성통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범망 구축, 핵심기술 자립화를 추진한다. 2027년, 저궤도 통신위성 시험발사, 2030년 이후 국방 분야 본격 확산을 노린다. 양자통신시장 선점도 꾀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고성능 서비스 수용을 위해, 구내망-백본망-해저케이블 등 네트워크 기반 시설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국내 중소 네트워크 장비 업체의 취약한 네트워크 SW역량을 강화하고, 오픈랜(Open-RAN·개방형 무선접속망) 장비 산업의 성장 생태계를 본격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의 중·소 네트워크 장비 업체를 집중 육성해 현재 5개에 불과한 글로벌 강소기업을 2030년까지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날 이 장관은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이치에프알(HFR), 오이솔루션 등의 6G, 오픈랜, 광통신 기술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을 참관·청취하고 상생협력협약서에 서명했다. 또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네트워크 전략의 성공적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네트워크는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수 기반이며, 국가 주요 기간산업이자 국가안보의 핵심 요소”라며 “민관 협력에 기반한 6G‧오픈랜‧위성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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