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벨트로 만든다…연내 추진전략 발표

입력 2023-02-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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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시·전남도·경남도 20일 MOU 체결

▲남해안 전경. (이투데이DB)
▲남해안 전경. (이투데이DB)
정부가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벨트로 만들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0일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조승환 해수부 장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참석해 '해수부-남해안권(부산·전남·경남) 정책협의회'를 열고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올해 1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 등 국제적 관광 인프라를 보유한 남해안권을 마리나 시설, 크루즈 등과 연계시켜 동북아 대표 해양레저관광벨트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전남·경남 3개 지자체도 지난해 12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해수부와 3개 지자체는 뜻을 모아 남해안권을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벨트로 구축하고자 이번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추진전략 수립 등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번 MOU에 따라 4개 기관은 지역별 관광자원 활용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간 연계를 통해 해수부와 3개 지역 합동으로 올해 안에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이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의 필요성과 전반적인 조성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3개 시도는 지역별로 구상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향후 추진계획(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승환 장관은 “3개 시도와 해수부가 시너지를 발휘해 남해안이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벨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올해 중 추진전략을 마련하겠다"며 "남해안을 시작으로 동해안, 서해안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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