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이 장중 7%대 까지 오르면서 13만 원을 돌파했다. 하이브가 공개매수 가격으로 제시한 12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16일 오후 3시 7분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대비 7.18% 오른 13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에스엠은 12만 원을 돌파한 12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30% 가까이 상승했다.
이처럼 에스엠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하이브의 공개매수 계획엔 큰 차질이 생겼다. 하이브는 3월 1일까지 에스엠 발행주식 총수의 25%(595만1826주)를 주당 12만 원 가격으로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하이브의 계획대로라면 약 40%의 지분을 확보해 안정적인 경영권 방어가 가능하지만, 주가가 급등하면서 공개 매수 유인이 사라지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에서 보고서를 내고, 에스엠의 주가가 최대 14만1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1차 자금 유입은 이번달 20일 8975억 원으로 예정돼 있다”면서 “앵커에퀴티파트너스 투자금 5627억 원을 합산시 우선적으로 1조4600억 원의 투자 활용 자금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수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에스엠 최대주주와 기공시된 공개매수 합산인 43.4%를 대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단가는 최대 14만1000원으로 산출된다”라고 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