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자람테크놀로지에 대해 XGSPON과 관련 제품의 판매 본격화로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통신에는 코어망과 기지국 간 1대 1 연결 기술이 주로 사용되나, 5G의 주파수 회절성이 떨어져 중소형 기지국(스몰셀) 설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광케이블을 통한 스몰셀과 코어망 1대 1 연결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대 N 연결 기술인 'PON(패시브 옵티컬 네트워크)'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자람테크놀로지의 PON 적용 제품인 GSPON은 10G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며 하나의 광케이블과 최대 64개의 기지국·단말기 연결이 가능하다"며 "경쟁사 대비 전력 소모량이나 가격 측면에서 우위에 있어 시장 침투율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외 통신사와 통신장비사향으로 납품이 본격화되며 XGSPON과 관련 제품 매출액은 2023년 144억 원, 2024년 416억 원, 2025년 679억 원으로 성장해 매출 비중도 2023년 48.2%에서 2025년 76.4%로 상승할 것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공개(IPO) 삼수생인 자람테크놀로지는 15일부터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6000~2만 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93만 주이며,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14.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