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KB증권은 16일 톱텍에 대해 2023년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톱텍은 디스플레이 후공정 모듈 및 물류이송 관련 장비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진행했으나 2018년 이후 디스플레이 업계 투자 위축 및 고객사와의 소송으로 수주가 축소돼 2021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2020년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2차전지와 스마트팩토리, 디스플레이·반도체로 재정비하며 기술력을 키웠고 2022년부터 관련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수주 잔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공시를 통해 B사향 2차전지 조립라인 관련 2832억 원 수주를 발표했다. 이미 3분기 기준 2568억 원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 1월 기준 4000억 원 이상의 수주 잔고 보유가 추정된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스마트팩토리 부문 성장도 기대된다. 톱텍은 공정물류(2차전지), 일반물류(유통)로 나누어 자동화 설비 개발을 진행 중”이라면서 “공정물류 부문은 B사향 자동화 관련 장비 수주를 기대하고 있고, 일반물류 부문은 최근 쿠팡 대구FC 공개 이후 필요성이 대두되며 수주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