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석상 등장 이수만…하이브 인수 언급은 無

입력 2023-02-14 2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1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몽골 경제인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1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몽골 경제인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 경영권 분쟁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몽골 경제인 만찬’에 참석해 ‘K팝·한류의 미래와 지구를 위한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호텔 입구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이 SM 경영권 분쟁 사태에 관한 질문을 했으나,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답변 없이 만찬장으로 향했다. 공식 행사 참여는 카카오 및 현 회사 경영진과의 경영권 분쟁이 시작과 하이브에 지분을 넘기기로 발표한 뒤 처음이다.

이 전 총괄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2023년 몽골에서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 페스티벌과 캠페인이 가동되기를 희망한다”며 “K팝은 이 지구를 살리는 나무 심기를 전 세계에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이 전 총괄이 SM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관심이 쏠렸다. 이 전 총괄이 이날 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지 주목됐지만, 기조연설 주제 외 언급은 없었다.

SM 경영권 분쟁은 3일 이성수·탁영준 SM 공동 대표가 기존 이수만 체제에서 벗어난 ‘SM 3.0 시대’를 발표하면서 심화했다. 이후 카카오가 신주 발행과 전환 사채 방식으로 SM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올라서고, SM과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이에 이 전 총괄 측은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간 해외에 머물다 SM 경영권 분쟁이 긴박하게 돌아가던 7일 귀국했다. 그는 팔 골절로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11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하이브는 이 전 총괄과 손잡고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하는 것을 도모했다. 하이브는 이번 거래로 SM의 1대 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495,000
    • +2.06%
    • 이더리움
    • 4,363,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599,500
    • -0.08%
    • 리플
    • 805
    • -1.59%
    • 솔라나
    • 286,300
    • -0.76%
    • 에이다
    • 799
    • -1.6%
    • 이오스
    • 778
    • +5.56%
    • 트론
    • 229
    • +0.88%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000
    • +0.99%
    • 체인링크
    • 19,300
    • -3.74%
    • 샌드박스
    • 404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