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ㆍ달러 환율 1277.3원 마감… 7거래일 동안 57원 급등

입력 2023-02-13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 노동지표 발표 후 급등…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 불붙여

미국 미시건소비심리지수 개선과 더불어 기대 인플레이션도 함께 상승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매파적 행보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13일 원ㆍ달러 환율이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2.1원 오른 1277.3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오른 1267.9원에 개장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

지난 2일 장중 1220.3원까지 내렸던 환율은 미 노동지표가 의외로 견조하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이날까지 7거래일 동안 57원이나 올랐다. 특히 환율이 1270원대에 올라선 건 올 1월 4일 이후 처음이다.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것은 금리 인상에도 경제가 버틸 만 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연준의 긴축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미국의 긴축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져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미국 1월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는 66.4를 기록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또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2%로 전월(3.9%)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14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관측이 부각되면서 연준의 긴축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1월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 부담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 동반 상승을 야기했다"며 "여기에 위안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 부담도 한층 확대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이 밖에 위안화가 미중 갈등 격화 여파로 약세를 보이는 점도 환율을 끌어올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93,000
    • +3.65%
    • 이더리움
    • 4,470,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58%
    • 리플
    • 821
    • +1.11%
    • 솔라나
    • 304,100
    • +6.18%
    • 에이다
    • 834
    • +2.58%
    • 이오스
    • 785
    • +4.95%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50
    • -3.74%
    • 체인링크
    • 19,730
    • -2.33%
    • 샌드박스
    • 411
    • +2.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