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바이오파마가 보툴리눔 톡신 생산업체 간 균주 도용 이슈와 관련해 무관하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용 리즈톡스와 수출용 휴톡스의 허가를 받아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소송과 관련해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명확한 유전적 특성과 생화학적 특성을 확보한 균주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글로벌 진출을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보유 중인 균주의 전체 유전자서열 분석을 완료했고, 모든 결과를 질병관리청에 제출했다. 질병관리청에서 전체 보툴리눔 균주 보유업체에 대한 조사 시 균주 확보에 대한 경위, 균주 개발과정 및 보고서 등 모든 관련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그 결과 어떠한 이슈도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유 균주는 384만1354개의 유전자서열을 가지고 있어, 타사와 8만 개 이상의 유전자적 분석 차이가 난다. 이는 두 균주가 2.1% 이상의 다른 유전자 서열을 지니고 있어 학문적으로도 동일 균주로 볼 수 없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추가적인 유전적 특성과 생화학적 균주 특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공정에서도 타사들에서 운영하는 원액 생산 시 발효기를 이용하고 있지 않고 발효와 정제에서도 자체 우수한 기술을 확보해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완제생산에서도 보툴리눔 톡신의 가장 중요한 단백질의 활성을 확실히 측정하는 방법을 이용해 제품의 균질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현재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10개국에 이미 품목허가를 완료했고, 중국에서는 임상투여가 끝났다. 유럽에서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임상을 시작해 우수한 균주와 자사가 개발한 원액과 완제의 생산공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