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톨트 브레히트 명언
“예술은 현실을 투영하는 거울이 아니라 현실을 두드려 만드는 망치이다.”
독일의 시인·극작가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위생병으로 육군병원에서 근무했던 그는 반전적이며 비사회적 경향을 보였다. 제대군인의 혁명 체험의 좌절을 묘사한 ‘밤의 북소리’로 클라이스트상(賞)을 받았다. 주요 작품은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푼틸라씨와 그의 하인 마티’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생애’.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98~1956.
☆ 고사성어 / 심장적구(尋章摘句)
문장 몇 개를 뒤지거나 구절 몇 개를 가려낸다는 말. 문장의 단편적인 단어 정도만 살피고 그 실질적 의미는 깊이 탐구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출전은 삼국지(三國志) 오주전(吳主傳). 위나라에 간 오나라 사신 조자(趙咨)에게 위 문제(文帝) 조비(曺丕, 조조의 아들)가 그를 예우하면서도 농담 삼아 “그대 오왕(손권(孫權))도 책이란 걸 읽는가?”라고 물었다. 조자는 “오왕은 구름처럼 많은 전함과 비처럼 많은 병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유능한 인재를 기용하고 마음으로 천하 대사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시간이 남을 때는 잊지 않고 여러 책을 보며 자신의 부족함을 보충하는데, 문장 몇 개를 뒤지거나 구절 몇 개를 가려내는 백수 서생의 공부와는 다릅니다”라고 대답했다.
☆시사상식/넛지효과(nudge effect)
넛지(nudge)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강요에 의하지 않고 유연하게 개입함으로써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을 말한다.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것을 뜻하는 넛지라는 단어는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탈러(Richard H.Thaler) 시카고대 교수와 카스 선스타인(Cass R. Sunstein)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공저인 ‘넛지’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말이다.
☆ 신조어 / 이선좌
이미 선택된 좌석이라는 뜻.
☆ 유머 / 저런 증명
학생이 ‘20=20’ 논제를 ‘20은 이십이다. 22는 이십이다. 그러므로 20=22이다’라고 주장하자 수학자가 “그건 한국에서나 가능한 거”라고 웃어넘겼다.
학생이 망치로 두드려 만든 영어 증명.
‘20 is twenty and 22 is twenty too.’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