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바이옴 CI (사진제공=헬스바이옴)
헬스바이옴은 자사의 자폐증 치료제의 후보물질 ‘아가토바쿨룸 균주’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헬스바이옴은 자체 분리 동정한 절대혐기성 균주 중 하나인 아가토바쿨룸 균주가 중추신경계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2020년 6월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 1년 6개월의 검토 끝에 최근 특허 등록이 최종 완료돼 미국 및 국내 시장을 겨냥한 자폐증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중추신경계 질환인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의 뇌신경계와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헬스바이옴은 설립 이후 절대혐기성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개발에 집중한 결과 항암, 항노화를 비롯한 중추신경계 질환의 치료를 위한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해 왔다.
헬스바이옴은 이번 자폐증 치료제 특허 등록의 핵심인 절대혐기성 마이크로바이옴 아가토바쿨룸 균주도 헬스바이옴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연구진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병찬 헬스바이옴 대표는 “항암과 항노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절대혐기성 균주인 아카먼시아 균주와 함께 아가토바쿨룸 균주를 이용한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