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2월의 '이달의 상생볼'로 포스코와 삼성전자 등 5개 기업의 활동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달의 상생볼은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에 대해 매달 포상하는 제도다. 선정된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기념·포상하는 상생볼을 받고, 동반성장 포상 시 가점 혜택을 받는다.
포스코는 지난해 4월부터 7개월간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들의 취업 문제를 함께 해소할 수 있는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포스코 협력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포항에서 8차, 광양에서 3차에 걸쳐 진행됐다. 청년들은 2개월 합숙을 통해 교양·인성 등 취업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전기 용접·천장크레인 등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수료생 중 약 90%인 153명이 51개의 포스코 협력사에 취업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기술발표회를 개최해 1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업무협약 9건을 체결했다. 대상은 농수산식품 분야의 동반성장‧탄소중립 협약체결 및 폐기물 저감 지원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6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했고, 삼성전자는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 마련 및 교육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더 많은 기업의 자발적 상생협력 우수사례들이 '이달의 상생볼'을 통해 발굴될 수 있게 개편을 준비 중”이라며 “자발적인 상생협력 활동을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